사장 없이 이사장 영담 스님 직할 체제로 운영 중인 불교방송에 사장추천 기관인 대한불교진흥원(직무대행 민병천) 이사들과 불교방송 일부 이사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한불교진흥원 이사회는 8월 12일 영담 스님에게 ‘불교방송 이사회 소집요구서’를 발송했다. 진흥원 이사회는 요구서에서 “7월 30일 예정된 이사회를 긴급하지도 않은 사유로 2~3일전 취소 후 무기연기했다”며, “추천한지 2달 반이 넘은 사장 선임을 위해 가능한 최단 시일 내에 소집해 제대로 개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대한불교진흥원 이사회의 ‘불교방송 이사회 소집요구서’는 불교방송 전체 이사 16명 중 진각종 소속 이사 등 5명을 제외한 11명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져, 불교방송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가 조만간 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