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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신임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은 “최근 종교편향으로 인한 종단의 어려움은 인재의 부재에서 기인했다”며 “늦었지만 본사 차원의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월 16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현응 스님에 이어 해인총림 방장 법전 스님(조계종 종정)으로부터 새 해인사 주지로 추천된 선각 스님은 “4년 내내 어미닭이 알을 품는 심정으로 성심성의껏 해인사 주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각 스님은 “해인사는 절 살림도 크고 대중도 많아서 주지가 긴장해야 하는 자리”라며 “절에서 평상시 살면서 생각했던 개선방안을 원 없이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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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이어 ▲문중간에 잡음이나 균열이 일지 않도록 대중화합에 힘쓰고 ▲수행ㆍ교육도량인 해인사에 걸맞게 교육불사를 추진하며 ▲지역민과 이웃 포교에 소홀한 점을 개선시켜 소통시키는 포교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1959년생인 선각 스님은 1984년 해인사에서 혜인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4년 범어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해인사 선원장, 해인사 자비원 대표이사, 해인사 고불암 주지, 제12~14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조계종 종정 예경실장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