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진 신임 조불련 위원장.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에 심상진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조선불교도연맹은 8월 6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앞으로 팩스를 보내 “지금까지 부위원장으로 사업하던 심상진(법봉 스님) 대선사님이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되었음을 알린다”며 “지난 시기 우리들 사이의 연대협력 활동에서 이룩된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애국애족의 불사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불련은 그러나 유영선 前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불련 심상진 신임 중앙위원장은 1944년 양강도에서 출생, 김일성사범대를 졸업했으며 문화재보존총국 부장을 지내다 1974년 불교학원을 졸업한 후 조불련에 입문했다. 1989년 조불련 서기장, 2001년 조불련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범민련북측본부 중앙위원도 겸임하고 있다.

한편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조불련은 8월 12일 개성에서 내금강 백화암에 있는 서산대사비 보수를 위한 실무자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