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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인 진관 스님은 중앙승가대 박사과정 중 연구성과를 모아 <고구려 시대의 불교 수용사 연구>(경서원 刊)를 출간했다.
진관 스님은 “고구려사에 대한 불교계 최초의 연구”라 자평하며, “고구려 건국과 고구려 불교사 연구는 불교사의 올바른 정립을 시도하는 길”이라 설명했다.
스님이 분석한 고구려 융성의 핵심은 ‘호국 불교’ 이념이다. 진관 스님은 “고구려 때 불교는 ‘호국’ 이념으로 단결해 강력한 국가와 광활한 영토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수나라 200만 대군을 물리친 살수대첩 등을 예로 들었다.
스님은 “제대로 된 고구려사 연구를 위해서는 왜곡된 불교사부터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불교사상사에 의한 불교역사학과 개설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