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 문화 > 문화
환상의 낙원에서 온 초대장 ‘비천(飛天)-몽유낭만산수도’展
인사아트센터에서 7월 28일까지
홍주희作_빛의 풍경. 한지에 수묵. 채색-130x162cm. 2008.

‘진정한 낙원은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

몽유와 낭만을 주제로 산수화를 재해석해온 작가 홍주희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7월 28일까지 ‘비천(飛天)-몽유낭만산수도(夢遊浪漫山水圖)’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대자연속에 존재하는 인간을 가혹한 현실로부터 벗어나 꿈과 같은 환상의 낙원으로 초대하는 아름답고 이색적인 전시다. 작가가 “극대화된 유토피아를 표현한 의도는 중용과 절제를 요구하는 현실에 반해, 환상의 끝까지 닿아보려는 광란의 질주 극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홍주희作_상상된 낙원. 한지에 수묵. 채색-162x130cm. 2008.
작품 ‘빛의 풍경’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도시의 야경에 원색의 산수풍경이 어우러져있다. 도시의 인공조명과 루미나리에가 창공의 별빛과 함께 빛나면 현실계도 상상계도 아닌 중간지점에서 조우하는 신비감을 경험한다. 작품 ‘상상된 낙원’에서 보여 지는 명상에 잠긴 바위처럼 얽매이는 모든 것으로부터 초연한 평온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현실적인 낙원은 물질적인 풍요로 충만하다. 손의 양면처럼 찬란함 뒤에 따라붙은 현실의 한계를 작가는 작품을 통해 과감히 부수고 있다. 하나의 시점에 얽매이지 않는 동양화기법으로 환영의 이질적인 도시를 넉넉히 품에 안는다. 마음에는 한계가 없다. 아름다운 가상 세계에 꽃피운 읽어버린 낙원에서 자유의 날개를 달고 비천하는 상상과 교감해보자.
가연숙 기자 | omflower@buddhapia.com
2008-07-25 오후 3:57: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