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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최근덕 성균관장, 이하 KCRP)는 여성부와 7월 22일 오전 11시 프라자호텔에서 ‘우리아이 지키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아동성폭력 방지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KCRP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가톨릭, 민족종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종단이 모여 만든 연대협력기구이다.
‘우리아이 지키기’ 캠페인은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해 여성부와 관련부처가 4월 30일 발표한 ‘아동ㆍ여성 보호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식은 진행완료된 16개 시ㆍ도 110개 광역기초단체 캠페인을 종교ㆍ민간단체 차원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협약식에는 불교 지관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유교 최근덕 성균관장, 개신교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가톨릭 배영호 신부(주교회의 사무총장), 원불교 이성택 교정원장, 천도교 김동환 교령, 민족종교 한양원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대표로 참가했다.
여성부 변도윤 장관은 인사말에서 “현대사회는 성폭력에 아동이 노출되고 있어 정부의 아동성폭력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노력에 불교, 기독교, 유교 등 7대종단의 참여로 아동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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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덕 성균관장은 종단을 대표해 축사로 “아동성폭행 등 천인공노한 일이 자행되고 있는 것은 우리시대의 큰 부끄러움이다”며 “7대 종단과 여성부의 협약을 통해 종교계가 성심성의껏 어린이 보호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종단 대표들은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여성부와 각 종단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여성부와 KCRP에 소속된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종단은 협력을 강화하고 아동성폭력범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KCRP는 1000만인 서명운동 뿐만 아니라 각 종단 홈페이지 아동안전수칙 게재와 성폭력피해아동 치료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 정보제공, 한국양성평등진흥원이 실시하는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양성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