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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종교계 “日 독도영유권 주장 철회하라”

한국을 대표하는 7대종단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지관) 7개 종단 대표는 7월 22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열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침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동대표의장 지관 스님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제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라며 “한국 정부와 국민은 엄정하고 단호한 외교적 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 대한민국 영토주권 침해행위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뿐 만 아니라 주변국 신뢰조차 훼손한다”며 “양국 선린우호를 해치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등 7개종단과 헌정회, 독도사랑네트워크 등 독도관련 16개 시민단체를 포함한 ‘국토수호국민운동 협의회’1000여명은 7월 23일 2시 탑골공원에서 조계사까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해를 규탄하는 국민행진을 벌인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일본은 독도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지난세기 주변국과 온 세계를 고통에 빠뜨렸던 제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다. 일본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나치게 과거에 얽매여 있다고 비난하지만 힘략적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오히려 일본이다.

독도는 일제가 1905년 일방적인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한반도 강점을 시도하는 가운데 최초로 희생된 비운의 섬이다. 바로 그 독도에 대해 한 세기가 넘어 다시 침탈을 되풀이 하는 것은 일본이 그 패망의 원인인 탐욕스러운 침략 근성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세계 2위의 경제력을 가진 일본이 국제사회로부터 지도력은 고사하고 주변국으로부터 신회조차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에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각 종교의 대표들이 모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고의적이고 야만적인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 침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한다.

1. 일본은 한ㆍ일 양국의 선린 우호를 해치며 미래지향적 한ㆍ일 관계를 깨뜨리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국민 앞에 엄숙히 사죄하라.

1. 정부는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으로 만들어 국제사법재판소로 이 문제를 가져가려는 일본의 전략에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라.

1. 대한민국의 모든 종교인들은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와 다른 모든 부속도서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2008년 7월 22일

(사) 한국종교지도자 협의회

공동대표 의장: 지 관(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 동 대 표: 엄신형(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희중(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이성택(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성균관 관장)
김동환(천도교 교령)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글=노덕현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8-07-22 오후 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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