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스님들은 7월 17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올림픽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격려하는 법회를 열었다. 이날 선수촌 법당에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불자선수, 임원 54명을 비롯한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국위선양의 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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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태영선수(그레코로만형 96kg 좌) 김정섭선수(그레코로만형 84kg 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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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법회에 앞서 선수촌 챔피언 홀을 찾아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 이기등 체육인불자회장 등을 만나 베이징 올림픽 현황보고를 듣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지관 스님은 법문에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수도 중 마구니를 물리치는 것처럼 일념삼매로 산란심이 일지 않아야 가능하다”며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도 한마음으로 무장해 나라의 명예와 불자로서의 영광을 드높이자”고 격려했다. 이어 지관 스님은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금강저 등 선물을 전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김정섭 선수(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4kg급)는 “국민과 불자의 염원을 모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 389명은 7월 2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열고 27일 베이징으로 출국, 8월 8일부터 17일간 대장정에 오른다.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8월 중 베이징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