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쌍봉사 호성전 철감ㆍ조주 선사 진영 점안식’에는 영조 스님(송광사 주지)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쌍봉사는 이번 영정 봉안을 위해 중국을 2번 오가며 조주 선사 목판상을 모태로 영정을 제작했다.
소설가 정찬주씨는 두 스님의 영정 봉안 연유문에서 “철감 선사 도윤은 18세(815년)에 김제에서 출가해 10년 동안 화엄학을 배우던 중 ‘깨달음의 통발과 그물이 어찌 심인(心印)의 묘한 이치만 하겠는가’라고 크게 발심했다. 철감 선사 28세에 사신의 배를 얻어 당나라로 들어갔다. 철감 선사는 바로 남전 선사의 제자가 돼 밤낮으로 심법(心法)의 묘리를 익혔다. 마침내 남전 선사는 ‘우리 종의 법인이 동국으로 돌아가는구나’하고 선사를 인가했다고 한다. 선사는 남전 선사 열반 후 13년간 당나라 여러 선사 문하에서 정진 후 문성왕 9년(847) 50세에 귀국했다”고 말했다.
| ||||
영재 스님은 인사말에서 “철감 선사와 조주 스님의 다연을 현대에 맞춰 많은 대중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철감조주 선사 진영식은 역사적 전거를 밝히고 중국 고증자료를 확인하고, 고승에게 인가 받는 등 정찬주씨의 숨은 공로로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