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중교통정보시스템(‘알고가’)의 사찰 표기가 교계가 제공한 사찰정보로 바뀐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종원, 이하 연합회)는 7월 14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홍파, 이하 종단협)에 발송한 ‘수도권대중교통정보시스템 정보제공 협조 요청’ 공문에서 수도권 지역 사찰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이번 자료제공 요청은 업데이트 후에도 조계종을 제외한 태고종ㆍ진각종 등 종단별 사찰 정보가 누락돼 물의를 빚자(7월 13일 붓다뉴스 보도), 교계에 직접 정보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교계에서는 연합회의 요청을 반기는 분위기다. 불자들은 “제2의 ‘알고가’ 사태가 없으려면 국가 정책 등에 정책수립 단계부터 교계 단체가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연합회는 2003년부터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서 위탁받아 ‘알고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단체로, 공문에서 불교계에 사과하고,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