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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국대 소장 문화재 등 7점 지정
7월 10일 서울시는 동국대 박물관 소장 법주사 수정암 석불좌상(사진) 등 7점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은 7월 10일, 동국대 박물관(관장 정우택)이 소장한 ‘법주사 수정암 석불좌상’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 및 보살계의’ ‘봉수당 진찬도’등 4점과, 서울 창신동 지장암 소재 ‘신중도’ 등 3점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법주사 수정암 석불좌상’은 217cm 크기의 통일신라시대 석불이다. ‘봉수당 진찬도’는 조선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 묘소인 현륭원에 행차 했을 때의 주요 행사가 그려진 8폭짜리 ‘화성능행도병’ 중 한 폭으로 혜경궁 홍씨의 탄신 일주갑을 기념해 열린 진찬을 그린 작품이다.
문화재 전문가는 “봉수당 진찬도는 동국대 소장본 외에 일본 교토대학 문학부 소장본 등이 있으나 동국대 소장본이 다른 진찬도에 비해 채색의 농도가 짙고, 인물들의 실감나는 동작 표현 등 정밀한 묘사로 여타본 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서울 창신동 지장암 소재 ‘신중도’ ‘감로도’는 경기 광주 법륜사(현재 폐사됨)에서 1889년 조성된 불화로 19세기 후반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행했던 전형적인 불화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법주사 수정암 석불좌상’ 등 7점의 문화재 지정으로 서울시 문화재는 387건(유형문화재 254건, 기념물 25건, 민속자료 29건, 문화재자료 41건, 무형문화재 38건)으로 늘어났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7-11 오후 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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