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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청직장불자회(회장 이진옥ㆍ이하 대전시청불자회)가 대전 서구노인정합복지회관(이하 복지회관) 70~80세 어르신 300분을 모시고 ‘孝 잔치’를 봉행했다. 6월 28일 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 효 잔치는 대전시청불자회와 대전 시청의 35개 동아리 연합으로 진행됐다.
이날 효 잔치는 위문 공연과 점심 공양으로 마련됐다. 위문 공연에서는 ‘노래 부르는 스님’ 해운 스님(삼은사 주지)의 사회로 대전 시청 직원들의 쌍절곤 시범, 노래, 색소폰 연주 등을 선보였다. 이에 보답하듯 어르신들도 하모니카 연주와 합창 무대를 만들어 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효 잔치가 됐다.
이날 공연장에 방문한 박성효 대전시 시장은 “‘노인’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만이 될 수 있는 것이다”며 “어르신들이 노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건강하고 즐겁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전시청불자회 회원 전형진씨는 “3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 봉사를 하며 매 분기 1회씩 위문공연을 해 왔지만 오늘처럼 시청의 35개의 동아리 회원들과 공연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불자로서 이런 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불자들과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오늘과 같은 뜻 깊은 봉사를 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위문 공연 뒤 이어진 점심 공양 또한 대전시청불자회를 비롯한 시청 35개 동아리 회원들이 자비를 걷어 봉행했다. 또한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게 떡과 음료를 간식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효 잔치에 참석한 김인수(82) 어르신은 “공무에 바쁠텐데 이렇게 와서 공연도 해 주고 점심 공양까지 신경써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오늘 보다 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오늘 봉사단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