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여성불자단체 불이회(회장 홍라희)는 7월 5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23회 불이상 시상식을 열었다.
불이상 실천분야는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학술분야는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황순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정병조 교수(동국대)는 “각현 스님은 연꽃마을을 설립해 노인 복지를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분야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황순일 교수는 한국불교가 취약한 인도불교 연구에 매진해 불교학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수상 사유를 밝혔다.
각현 스님은 “노인복지문제는 불자라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연꽃마을을 운영했다. 지금까지 함께한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불이상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황순일 교수는 “‘게으름 피우지 말고 정진해 목표를 이루라’는 부처님 말씀이 있다”며, “이번 수상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불교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윤용숙 불이회 명예회장, 이명희 불이회 부회장, 동국대 써머스쿨 특강을 위해 방한한 곰브리치 교수(英 옥스퍼드대 불교학센터)와 김종서 명예교수(서울대 명예교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