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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을 품고 떠나는 사찰기행
정호승 시공간 기행 매월 1회 탐방
문학서비스단체인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은 국내외 문화예술 전문여행사인 파라다이스 티앤엘(대표이사 이창우)과 함께 우리 시대 위안의 시인 정호승 선생을 모시고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 수록된 ‘선암사’로 향한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선암사 해우소 앞/등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거나 걸어서라도 선암사 해우소에 가서 실컷 울라고 말하는 시인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일까. 근심 걱정이 많은 우리네 한 살이에 위안을 주기 위해서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호승을 사랑하는 시 애호가들이 참여하여 문학강연, 시노래감상, 선암사 주지스님의 법문, 다큐멘터리 방영, 시인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로 추진된다. 참가비는 6만원이며 시집, 조식ㆍ중식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시집 1권과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특별 우대권이 전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이 행사는 7월 5일 아침 7시 30분에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신청방법은 파라다이스티앤엘 홈페이지(www.paradisetnl.co.kr)에 접속하면 된다. (02)2266-2100
가연숙 기자 | omflower@buddhapia.com
2008-07-02 오후 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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