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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 스님 학술적 조명 시작돼
인도철학회 월례발표회서 정도 스님 발표
정도 스님(동국대 강사)과 오경후 연구원(선리연구원) (왼쪽부터)

근대 선지식으로 가장 많은 선묵을 남긴 “공부는 발심에 있다.” “바보가 되야 참사람 된다” 는 법문과 여든이 넘어서도 철야로 정진해 수행납자의 귀감이었던 경봉 스님(1892~1982)에 대한 논문이 학술적으로는 처음 발표돼 눈길을 끈다.

6월 21일 ‘종교와 계율’을 주제로 동국대에서 열린 인도철학회 월례발표회서 정도 스님(동국대 강사)은 ‘경봉선사의 선사상 일고’를 발표했다.

정도 스님은 경봉 스님의 생애를 출생ㆍ출가 후 만봉 스님을 만나 ‘소소영영(昭昭靈靈)한 주인공을 찾아 정진했던 선지향기(1809~1929)와 경전과 실천의 균형을 지향했던 중생교화 시기였던 전법도생기(1930~1953), 마음자리의 선관을 뚜렷히 확립한 회향기(1954~1982)로 나눴다.

스님은 “구한말 성해 스님에서 시작된 영축총림 선맥이 구하 스님과 경봉 스님으로 나뉘었다”고 설명하고, 경봉 스님 선사상의 특징을 “▲(주인공이 돼) 멋있게 살라 ▲평상심시도 ▲선교겸수 ▲유심정토 등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례발표회에는 서명원 교수(서강대)가 ‘불교의 승가계율과 기독교 수도규칙의 정신 비교연구’를, 백도수 연구원(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이 ‘구전전승에 의한 원시불교 교단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희철 스님(동국대 강사)이 ‘<선문강요집>에 나타난 임제삼구 고찰’을 발표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7-01 오전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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