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교에서 펼치고 있는 여름방학 캠프를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 등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자는데 종교계와 환경부가 뜻을 같이했다. 환경부(장관 이만의)와 종교단체환경정책실천협의회(위원장 정연택)는 6월 27일 열린 회의를 통해 매년 각 종교에서 시행하는 여름방학 캠프 프로그램에서 환경교육을 적극 도입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의하면 종교단체환경정책실천협의회 소속 각 종교에서 매년 ‘어린이 연꽃캠프(불교)’, ‘여름성경학교(개신교)’, ‘청소년 예절캠프(유교)’, ‘숲속의 학교(원불교)’ 등 여름방학 행사를 운영하면 환경부에서는 각 종교계에 ‘기후변화 대응 시민 실천 수칙’을 담은 영상물을 비롯한 각종 환경교재를 적극 배포할 예정이다. 만약 각 종교단체에서 전문 환경교육 강사를 요청할 경우 환경부에서 지방환경청소속 환경교육ㆍ홍보단 강사 약 400여명을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자료 및 강사 지원 이외에도 환경부는 각 종교단체에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및 ‘환경교육 포털사이트(keep.go.kr)’를 활용, 각종 환경교육 자료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교육 포털사이트는 7월 초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종교단체환경정책실천협의회와 환경부는 내년부터 ‘물의 날(3월 22일)’, ‘지구의 날(4월 22일)’, ‘환경의 날(6월 5일)’ 등 각종 환경 기념행사를 전후 해 각 종교에서 펼쳐지는 법회ㆍ설교ㆍ강론 등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 인식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합의하는 등, 환경문제 전반에 걸쳐 환경보전의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