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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주사 100년만에 사도세자 제향 봉행

뒤주에 갇혀 훙서(薨逝)한 사도세자가 100년 만에 용주사의 제향을 흠향(歆饗)했다.


화성 용주사(주지 정호)는 6월 24일 오후 7시 사도세자의 246주기 제향을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했다. 문중이 아닌 사찰이 봉행하는 제향으로는 100년 만에 복원된 행사였다. 1789년 사도세자의 묘가 지금의 융릉으로 옮겨진 뒤 능찰로 건립된 용주사는 지난해 정조대왕의 제향을 복원하는 등 효행도량의 맥을 이어 오고 있다.

용주사가 주관하는 사도세자의 제향은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을 다섯 번 울리는 것으로 시작해 독경과 헌다례 부모은중경봉독 헌화 등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행사에서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은 “백행의 근본인 효를 몸소 실천해 보인 정조대왕은 오늘날까지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정조 대왕과 사도세자의 제향 복원은 용주사의 존재 이유를 찾는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용주사는 사찰의 원형을 회복하고 효행본찰의 위상을 고양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홍살문을 복원하고 호성전의 현판도 제막했다. 사찰 내에 홍살문이 서 있는 경우는 용주사가 유일하다. 융릉의 능찰인 용주사 대웅보전 옆에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정조와 효의왕후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호성전이 있기 때문이다.


효행의 의미가 깃든 홍살문을 복원한 용주사는 이날 제향에서 관내 효심이 지극한 초 중 고등학생 2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 했으며 효문화 비전도 선언했다.
임연태 기자 |
2008-06-25 오후 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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