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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청소년 정서에 긍정적 영향 끼쳐”
장인진 사회복지사, 파라미타 정기세미나서 발표
장인진 사회복지사가 108배가 청소년에 끼친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108배가 신행을 넘어 건강법으로 주목받는 요즘, 절을 통한 호흡명상이 청소년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6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열린 파라미타청소년문화연구소(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도후) 정기세미나서 장인진 사회복지사(자양사회복지관)은 ‘호흡명상을 통한 청소년의 지도사례’를 발표했다.

자양사회복지관은 명상교육을 특성화교과로 정규 중ㆍ고교 교육과정 외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는 학생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나란타 대안학교를 운영 중이다. 장인진 사회복지사는 “2007년 10월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의뢰로 호흡명상과 청소년 정서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소개했다. 실험 방법은 청견 스님을 초청해 절을 통한 호흡명상법을 지도하고, 부모와 함께 6주간 매일 108배 수련을 하도록 했다. 장 사회복지사는 “108배 호흡명상 결과 실험전 ADHD(주의ㆍ집중력 결핍 장애) 진단 학생 모두가 호전됐다”고 말했다. 실험 결과는 병적인 증상 호전에 그치지 않았다. 장인진 사회복지사는 “호흡명상 이후 사소한 오해로 인한 다툼, 욕설 및 폭언이 줄었다. 스트레스로부터 감정 통제력이 증가하는 등 자아존중감까지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나란타 대안학교의 호흡명상 사례는 2008년 1월 15일 ‘생로병사의 비밀’ 226회 신년특집 ‘당신의 뇌를 깨워라!’편에 방영됐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남선 교사(구암중)가 ‘3분 명상지도’를 통해 ▲몸 이완 명상과 자애 명상 ▲몸에 대한 축복 명상 ▲베품 명상 ▲자기존엄 명상 ▲위로 명상 등 청소년 지도를 위한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했다. 김연삼 원장(금강승 선관무 경기본원)은 ‘명상과 학습 메커니즘’에서 “위빠사나의 알아차림(sati) 수행을 이용해 인성계발은 물론 학습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6-20 오후 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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