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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판독 오류 수정, 전문학자의 연구 제안 등 ‘묵서지편’ 연구가 새로 시작됐다.
6월 20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는 ‘불국사 석가탑 문서지편의 기초적 검토’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묵서지편 판독 주역인 노명호 교수(서울대), 이승재 교수(서울대)를 비롯해 판독순서에 이의를 제기했던 최연식 교수(목포대) 등 묵서지편 전문가가 모두 모였다.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일각의 견해와 달리 ‘묵서지편’ 연구가 이제 시작임을 알리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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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묵서지편’을 직접 분리 작업한 박지선 교수(용인대)는 ‘묵서지편 보존처리와 연구에 관한 제안’에서 1966년 불국사 석가탑에서 출토 후 1997년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보존실로 옮겨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출토 당시 ‘묵서지편’ 위에 놓여있던 <보협인다라니경>조차 주목받지 못할 정도로 석가탑 출토유물의 중심이 ‘묵서지편’으로 조명됐다. 불국사 석가탑 출토유물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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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석가탑 출토유물 반환을 위한 조계종의 움직임도 가시화됐다. 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 박물관 소위원회는 7월 1일 오후 2시 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서 영담, 학담, 성정 스님이 참여하는 ‘제1차 국보 제126호 불국사 석가탑 출토유물 반환을 위한 소위원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