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주지 원정)에서 6월 21일 ‘6ㆍ15km 통일로 가는 걷기대회 및 한여름 밤의 통일음악회’가 열렸다.
6ㆍ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통일이 추상적 개념이 아닌 현실로 다가와 있다는 의식을 다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사 일대에서 진행된 6ㆍ15km 통일로 가는 걷기대회는 각 코스마다 확인도장을 찍어주고 음악회 행사 중 추첨을 통해 북한상품, 자전거, 영화티켓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했다. 도착지점은 한여름 밤의 통일음악회가 열리는 특설무대.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한여름 밤의 통일음악회 관람으로 축제를 즐겼다. 한여름 밤의 통일음악회는 비보이팀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퓨전클래식, 통기타, 청소년 밴드, 통일노래 합창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이날 성주사 곳곳에 남북단일기를 게양하는 한편 ‘통일의 역사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남북제정당 연석회의의 길, 분단의 아픔 길, 7ㆍ4남북공동성명의 길, 6ㆍ15공동선언의 길, 10ㆍ4남북공동선언의 길로 이름 붙인 ‘통일의 역사길’은 각종 조형 및 선전물을 통해 분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부대행사로 무료건강검진센터, 페이스 페인팅, 통일 탁본, 통일 촛대 만들기, 통일 사진 찍기, 북한물품판매대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