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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에 지역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 ‘환희정’이 6월 12일 문을 열었다.
복지법인 늘기쁜마을(대표 지현)이 총 사업비 9억여원을 투입해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위치한 관음사(주지 지현) 내에 건립한 ‘환희정’은 337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됐다.
‘환희정’은 환희불교복지대학과 환희요양보호사교육기관, 입소보호사업, 방문요양서비스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다목적 시설이다.
1층은 노인 복지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환희불교복지대학 교육 강당, 2층은 사무실, 3층과 4층은 노인입소보호시설, 5층은 교육자료실 및 휴게실로 꾸며졌다.
특히 3,4층의 입소보호시설은 총 29명 정원으로 고령 또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돕게 된다. .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방문요양서비스를 통해 노인성 질환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힘든 노인 가정을 요양보호사가 직접 방문해 화장실 이용, 옷 갈아입기, 목욕, 취사, 청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과 청암승가대학 지형 스님, 청암사 상덕 스님, 통도사 율원장 덕훈 스님 및 사하구청장, 지역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대표 지현 스님은 “우리 주변에는 돈 없고, 아프고, 어려운 환경 때문에 불법을 익힐 기회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도록 돕는 일이 바로 불법을 전하는 길”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송광사 영조 스님은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환희정이 발전하길 바란다”며 개원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을 기념해 22일까지 열흘간 환희정 1층 강당에서 이사장 지현 스님의 소장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복지법인 설립 후 10년만에 갖는 두 번째 전시회로 선서화와 도자기 등 200여 점이 전시된다. 판매 수익금은 복지기금으로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