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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 피해현황 및 수습과정이 보고서로 발간돼 문화재 재난 대책 및 숭례문 복구에 활용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008년 5월로 숭례문 화재현장 수습이 완료됨에 따라 숭례문 피해현황과 수습과정을 기록한 <숭례문 화재 피해현황 및 수습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6월 18일 발표했다.
화재 사건 후 숭례문에는 문화재청 및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 관련 전문업체 등 총인원 1700여명, 장비 130여대가 동원됐다. 이들은 피해 현황에 대한 실측 및 3D 스캔 등을 통해 현황기록을 정밀하게 작성하고, 피해 부재의 수습과 부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자태그(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남아 있는 구조물의 안전을 위해서는 가설비계와 가설덧집을 설치했다. 또 수습된 부재 보관 등을 위해 부재보관고를 경복궁 궐내에 건립하고, 5월말까지 수습부재를 부재보관고로 이동시켜 수습단계를 완료했다.
보고서에는 숭례문 피해 현황과 함께 수습 과정 전말이 수록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보고서 발간은 숭례문 화재 현장에 대한 최초의 현황 기록보고서”라며, “향후 복구계획 수립 및 문화재 방재 종합대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향후 수습된 부재와 남아 있는 구조물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정밀한 조사 후 2009년 조사연구 내용을 수록한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