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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불교대책위, “의류지원 캠페인 펼칠 것”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가 미얀마를 돕기 위해 의류지원 캠페인에 나서겠다 밝혔다.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공동대표 윤천수)가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신음하는 미얀마에 의류 등 필요한 물품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6월 17일 밝혔다.

미얀마불교대책위는 이날 조계사 설법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얀마 현지에서 활동하고 돌아온 보리수선원 주지 붓다락키타 스님의 동영상 및 사진 자료 등을 공개하며 활동계획을 알렸다.

미얀마불교대책위는 현재 조계사, 법주사 등 16개 사찰과 29개 재가불자단체로부터 캠페인 후원을 약속받고 6월 28일까지 미얀마 국민들에게 보낼 물품 등을 수거, 7월 4일 1차 물품을 미얀마에 발송할 예정이다. 미얀마불교대책위의 현재 계획은 1차는 의류를 중심으로 한 물품지원, 7월 말경으로 예상되고 있는 2차 발송분에서는 생필품ㆍ현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미얀마의 실상을 알린 붓다락키타 스님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이번 사이클론 최대 피해지역인 이라와디주를 5월 25일~6월 2일 돌아보고 온 스님은 미얀마의 상황을 ▲연고 없는 아이들 갈 곳 없음 ▲농토 소실로 농사 못 지음 ▲식수오염으로 인한 전염병 창궐 가능성 ▲불안 및 의욕상실 등의 큰 후유증 등으로 정리했다.

보리수선원 붓다락키타 스님
붓다락키타 스님은 “미얀마 이라와디 지역은 미얀마에서 가장 질 좋은 쌀을 생산해내는 곡창지대인데, 농사를 지을 씨앗마저 없는 상황”이라며 “불교계가 사실 물품지원 등에 있어서의 대응은 매우 늦은 편인데, 그렇다면 현지에 더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라 강조했다. 스님의 주장은 연고 없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지원, 씨앗을 비롯한 농사에 필요한 물품 일체 지원, 식량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미얀마는 현재 독재군부의 철저한 감시 하에서 외국인 활동가가 도움을 주기 힘든 형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제적 관심은 떨어지고 있고 미얀마 국민들의 생활은 더욱 위축되고 있는 형편이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6-18 오전 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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