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을 비롯한 관세청 사랑동우회 회원 20여명이 6월 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전시 서구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장곡)을 방문해 독거노인 및 생활보호대상노인 320여명에게 무료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이날 허용석 관세청장은 세관에서 압수된 짝퉁 의류(점퍼) 300벌과 20kg 쌀 20포대, 떡, 과일, 음료수 등을 복지관에 전달하고, 서구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진행하는 무료 점심식사 봉사에 참여했다.

전달된 의류는 최근 인천세관에서 압수한 명품 짝퉁의류로 검사지휘 및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상표가 제거된 제품들이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소각 처리되는 짝퉁 의류를 뜻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직원들과 상의해 꾸준히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곡 스님은 “노인복지에 대한 관세청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이 주위의 후원과 봉사가 꾸준히 이어져 복지사업들이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