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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고, 그른 날도 있다. 오늘, 아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이 순간과 오늘을 잘 보내면 모든 일이 원만하게 성취될 것이다.’
‘날마다 좋은 날’이라고 말하는 사람, 저자 정기웅 교수(건국대 법학과)의 인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불교다. 대학 시절 청담 스님의 법문을 듣고 감화를 받아 불교에 입문했다. 성철 스님으로부터 화두를 받아 수십 년째 정진중 이다. 마음을 관조하며 생활하는 사람, 기쁜 날은 신나서 좋고 슬프거나 불행한 날은 그 원인을 알아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증장할 수 있으니 그 역시 좋은날 이라고 말한다.
25년간 저자가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했던 법(法)과 차(茶), 불교와 참선, 그림 감상 그리고 문화유적 답사와 관련한 수필 26편이 수록됐다. 지금도 거의 매일 인사동에 들른다. 화랑에서 바위 봉우리 위에 푸르고 당당히 자라는 소나무와 만나면 그린 이의 기백과 대화를 나눈다. 머무는 바에 충실히 하루 종일 화두를 들며 참선으로 정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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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술과 불교 분야의 법적인 문제에 대한 저술과 자문을 통해 미술인들과 불교 수행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공로로 미술협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런 미술인’ 상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