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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굶어 죽어서는 안 됩니다”
-연기자들, JTS와 북한동포돕기 거리모금 캠페인 펼쳐-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북한동포돕기 캠페인

북한동포 밥상체험에 참여한 아버지와 아이
굶주리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연기자들이 발 벗고 나섰다. 연기자 배종옥, 김여진씨 등은 국제구호단체 JTS와 함께 6월 12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식량난에 빠진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거리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거리모금 캠페인은 5월 26일부터 진행한 긴급구호캠페인 ‘미안하다 동포야’의 일환으로 북한 식량난 상황을 알리고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북한동포 밥상체험에 참여한 일반시민들

거리모금 캠페인에서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의 연기자 배종옥씨, 드라마 ‘이산’의 연기자 김여진씨, 북한 식량난을 다룬 영화 ‘크로싱’ 아역배우 주다영양이 직접 모금함을 들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배종옥씨 등 참가자는 인사동 상가, 갤러리를 돌며 일반시민들에게 북한동포 식량난 상황을 설명, 모금 참여를 부탁했다. TV를 통해서만 보던 연기자들의 모금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잇따랐다.

캠페인에 참가한 연기자들 왼쪽부터 김여진 주다영 배종옥

연기자 김여진씨는 “오늘 거리모금을 직접 해보니, 아직 우리 사회에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 모두가 사람이 굶어 죽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북한동포를 돕자”고 말했다.

인사동거리에서 모금활동하는 연기자들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일반시민들
거리모금 캠페인에 이어 참가 연기자들은 ‘이명박 대통령께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연기자 배종옥씨가 낭독한 호소문을 통해 이들은 “북한상황은 1997년 300만의 아사자를 낸 ‘고난의행군’ 때와 흡사하다”며 “이대로 가면 올 춘궁기에 최소 20만 명의 아사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남한과 북한은 언젠가는 통일을 이루어 함께 살아야 할 한민족이므로 정부는 북한에 20만톤의 긴급식량지원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을 낭독하는 배종옥씨
J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황해도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해 심각한 식량위기상황이며, 식량난에 따른 아사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 20만 톤 긴급식량지원과 농사에 필요한 비료지원도 필요하다.

한편, 거리모금캠페인을 끝낸 참가 연기자들은 인사동 ‘아름다운가게’에 옷을 기증하기도 했다.

아름다운가게 에 옷을 기증하는 연기자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8-06-13 오전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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