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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0시~1시경 개운사 명부전에 침입한 복면 괴한 2인은 복장유물 절도를 위해 소조 명부존상 중 도시대왕상과 금강역사상 2존의 등을 훼손하고 달아났다.
이미 1996년 1월 명부존상 복장유물을 도난당해 괴한은 복장유물을 훔치지 못했지만 도시대왕상 등 부분과 하부, 금강역사상 2존의 등 부분을 훼손했다. 특히 인왕상 1존의 등 부분은 목조 뼈대 부분이 보일 정도로 소조부분이 부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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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에는 고려시대 아미타불도 있다. 하지만 도굴꾼은 왜 명부전을 노렸을까? 공운 스님은 “도굴꾼들 사이에 조사미상의 문화재가 인기가 더 높다. 명부존상은 정확히 조사된 적이 없어 노린 것 같다”고 예상했다.
CCTV 확인 결과 40~50대로 추정된 용의자 2인은 명부전 자물쇠를 뽑고 침입해 명부존상의 복장유물을 훔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총무원 문화부와 서울 성북경찰서(서장 강성복)는 현장 보존 후 함께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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