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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동국대에 1억 장학금 전달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6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동국대학교 오영교 총장에게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하는 장학금은 2004년부터 조계종 총무원에서 ‘능력 있고 신심 있는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동국대학교에 매년 전달하던 것이나 올해는 의미가 조금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는 매학기 장학생을 선발해왔다면, 올해부터는 선발된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학기 100만원씩 지급, 최대 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종단 장학금으로 불교적 소양을 갖춘 청년 불자들을 양성, 사회 속에 배출하기 위한 장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학금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학부생 30명(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원 최소 5명 포함)과 경주캠퍼스 학부생 30명에게 각각 한 학기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장학금 운용에 관련해서는 조계종 포교원과 동국대학교 학생서비스팀이 협의 중이다. 장학생 선발 및 관리 방식도 현재 연구 중이다.

앞으로 장학생 관리는 동국대 정각원 불교활동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며, 7월 중 템플스테이 형식의 수련회를 실시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게 된다. 또한 봉사활동 등을 통한 소속감 증대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관 스님은 이 자리에서 오 총장에게 ‘동국대 로스쿨 선정 문제’를 물어보기도 했다. 동국대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학교 탈락은 불교계에서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다. 지난 5월에는 예비인가 선정 15 회의 가운데 가장 중요한 회의라 알려진 13ㆍ14차 회의록이 없어졌다고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오 총장은 이에대해“현재 법적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현 정부에도 법질서를 정상화 시켜줄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이어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본인가 때까지 정책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올해 안에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누가 보더라도 동대가 예비인가 선정 학교에서 탈락된 것은 잘못됐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으니 정부가 법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자 지관 스님은 “올해 안에 안 되더라도, 내년에라도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6-11 오후 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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