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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이 6월 6일, 청계산 정토사(주지 보광)에서 열린 만일염불결사회 8주년 기념법회에 증명법사로 참석해 법문했다.
법문 시작에 맞춰 대중들에게 안녕을 물은 스님은 “안녕하지 못할 때는 염불하지 않을 때”라고 말했다. 정무 스님은 “진리를 구하며 사는 내가 곧 보살이라는 마음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염불수행을 시작하라”고 주문했다.
스님은 “눈치 안보고 당당히 소신껏 즐겁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불자”라며, “삶은 학생과 같아 유언장은 졸업논문이다. 즐겁게 졸업하자”고 말했다. 정무 스님은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부처님 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오염된 물을 정수기에 걸러먹는 것이 아닌 맑은 물을 떠먹는 것이 염불이요, 고해 바다를 건너는 연락선이 염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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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스님은 젊어서 노후를 대비하는 세태도 지적했다. 스님은 “노후를 위해 10억이 필요하다며, 수전노처럼 살고 나쁜 짓 하는 사람도 있다. 노후 위해 현실을 소홀히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말했다. 스님은 “죽음 연장한 노후준비는 의미가 없다. 오늘날 복지는 경로(敬老)가 아닌 천로(賤老), 기로(棄老)”라고 지적하며, “가정과 이웃을 위해 남김없이 희생하며 사는 것이 바른 삶”이라 설명했다. 스님은 죽음 공부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대구 관음사(주지 우학)의 내생체험을 소개한 스님은 “죽음 연습을 자주 해야 한다. 죽음 공부를 잘 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권했다.
정무 스님은 “사는 날도 행복하고, 죽을 때도 행복한 방법이 염불이다. 한 생각 끊이지 않고 염불하는 그곳이 바로 극락세계”라 법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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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염불결사회 회주 보광 스님은 “만일염불결사 8주년을 계기로 신라시대 염불자의 불국사 창건에 비견되는 불사를 펼치겠다”며, 만일염불결사에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자승 스님(중앙종회의장), 김종서 前 덕성여대 총장, 한나라당 주호영, 정옥임, 신영수 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