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와 남북통일 기원을 위해 한국불교 선지식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구 법왕사(주지 실상)은 법왕사 큰법당에서 ‘경ㆍ율ㆍ론 삼장’을 주제로 6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18회 백고좌대법회를 개최한다.
백고좌 법회는 100분의 큰스님을 모셔 100일 동안 법문을 듣는 법회다. 2008년 제18회를 맞는 대구 법왕사 백고좌법회는 한국불교의 대표법회로 평가 받는다.
6월 18일 고우 스님(조계종 원로의원) 법문을 시작으로 입재해 무진장 스님(동산불교대학장), 도문 스님(죽림정사 조실) 등 법문 후, 100일차인 9월 30일 종진 스님(해인사 율주) 법문으로 회향과 함께 보살계 불명수지 법회를 봉행한다.
실상 스님은 “올해 백고좌법회는 세계평화와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발원을 담아 준비했다.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월 18일 백고좌법회 입재 전, 17일 저녁 7시에는 범능 스님, 이상 스님, 유진박 등이 출연해 산사음악회를 연다. 6월 20~22일에는 설악산 오세암과 봉정암 순례법회도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