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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가 굶주린다는데 당연히 도와야죠.”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대북식량지원을 위해 대국민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JTS에 2억 8900만원(5월 31일 현재)이 모인 것. 정토회 산하 ‘좋은벗들(이사장 법륜)’이 북한사회 동향을 보고한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JTS는 동포의 밥상 체험 캠페인 ‘미안하다 동포야’를 전국 13개 도시에서 5월 26~31일까지 진행하며 국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JTS 이사장 법륜 스님은 북한사회 동향을 알릴 때부터 단식, 대북식량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터넷 포털, JTS 계좌, 거리캠페인 모금함에 동포의 굶주림을 가슴아파하는 사람들의 정성이 쌓인 것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진행된 모금운동에 참여한 네티즌은 “정치를 떠나 굶어죽는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는 말을 남기며 성금운동에 동참했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도 있었다.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에서 직원과 원아 가족들이 200만원을 모아 전달한 것이다. 원아 20여명은 또한 5월 27일 JTS가 부산항에서 밀가루 200톤을 선적할 때도 찾아와 격려의 노래를 부르고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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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S 김애경 사무국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보며 활동가들도 큰 자극을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국장은 “우리가 아무리 활동해도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양에 비하면 극히 적을 것”이라며 “정부가 빨리 육로를 열어 북한 사회에 당장 필요한 곡물 20만톤이 지원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촉구해나가고 대국민 지원이 지속되도록 캠페인, 문화제 등도 계획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JTS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