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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적인 존재와 영접하면서 내면을 탐구하는 작가 호쥔밍은 수도자와 같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만다라적인 시각이미지로 표현해왔다. 그의 작업 세계에 나타나는 많은 신들은 대만의 토속신앙에 뿌리를 둔다.
그의 작품을 보면 자아성찰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동양의 사유를 대변한다. 또한 사회적으로 금기 되는 ‘성(姓)’에 대해 직접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어 한국의 전통 민화나 풍속화와 같이 해학적인 면모를 느끼게 한다. 그의 작품들은 만다라를 차용한 형이상학적 이미지로 승화되어 세계미술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