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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이 비록 교세는 약하지만 청소년 파라미타 활동은 전국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을 겁니다.”
1996년 창립 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전북파라미타의 7개 지회와 120개 학교에서 모두 140명의 지도교사와 1400명의 학생회원을 이끌고 있는 박회장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친다.
박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고운 심성을 길러주고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지도교사들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청소년 모악 축제’는 어느새 12번째를 맞았다. 1997년 작은 백일장으로 시작된 행사는 지금은 도내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표축제가 됐다.
전북파라미티는 지도교사들을 위해 자기계발과 신심고취를 할 수 있도록 년 2회의 수련회와 산사체험ㆍ해외 문화답사도 추진 중이다.
박상석 회장은 “교세가 취약한 지역특성상 타 종교로부터 불자 청소년을 보호해야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타종교의 막무가내식 선교활동으로 불자청소년들이 타 종교로 이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모악축제’의 뒷정리를 위해 자리를 떠나는 박 회장의 걱정은 단지 전북지역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