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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으로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희수(喜壽: 77세)의 네팔인 민 바하두르 셰르찬씨가 5월 25일 오전 8시 40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에베레스트 최고령 등정기록은 2007년 일본인 야나기사와 카츠스케(71세)씨였지만, 이제 셰르찬씨가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자로 기네스북에 남게 됐다.
‘2008년 77세 네팔 노인의 에베레스트 등정(SECEE)’ 프로젝트 의장 램 진다지 구룽 회장(네팔-말레이시아 문화협회)은 5월 28일,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의 후원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8년 3월 한국-네팔 프렌드십 협회(회장 수경)의 도움으로 방한했던 셰르찬씨는 문화관광부, 화계사 신도회, 재한 네팔인 등 후원에 힘입어 에베레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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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분쟁으로 고통 겪는 이웃들이 가슴 아팠다. 네팔ㆍ한국을 비롯해 세계 평화를 위해 에베레스트에 오른다”던 셰르찬씨는 그의 말처럼 “노인도 젊은이 못지않게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세계평화를 발원하며 세계의 지붕에 오른 77세 불자의 역정은 평화의 메시지로 전세계에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