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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선리연구원(연구원장 법진)이 2008년 처음 제정한 선리연구원 우수상 수상자가 뚜렷한 이유 없이 시상식에 불참했다.
5월 20일 선리연구원은 서울 종로구 소재 하림각에서 제2회 학술상시상식 및 학술회의를 열었다.
학술상은 공만식 박사(동국대 강사)가 ‘초기불교의 음식과 수행의 관계에 대한 고찰’로, 유근자 박사(동국대 강사)가 ‘간다라 출가유성(出家踰城) 불전도(佛傳圖)의 연구’로, 정영식 박사(부산대 강사)가 ‘간화선과 화엄의 관계’로 수상했다.
올해 우수상 1편이 추가돼 문을식 박사(원광대 강사)가 ‘용수의 <십주비바사론>에 나타난 출가보살과 재가보살의 계에 대한 연구’로 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었지만 문을식 박사의 불참으로 수상이 취소됐다.
시상식에서 선학원 관계자는 “개인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했다”고 말했지만, 문을식 박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선학원에 문의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우수상 선정으로 상금 500만원이 예정됐던 문을식 박사는 왜 시상식에 불참했을까?
교계 한 연구자는 “올해 처음 선정된 우수상 시상에 선학원이 소홀했겠냐? 문제가 있다면 문을식 박사 개인에게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