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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백제불교회관(관장 장곡)과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회장 이진옥)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비의 쌀 모으기 탁발행사’를 봉행했다. 5월 10일 대전역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백제불교회관 관장 장곡 스님, 대전비구니 청림회 회장 효경 스님, 용화사 주지 영진 스님, 성심사 주지 지안 스님,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 이진옥 회장, 한국장애인불자회 김춘두 회장 등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곡 스님은 인사말에서 “7년째 대전역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행사를 통해 모아진 돈과 쌀들은 모두 좋은 일에 쓸 것이다”며 “탁발은 가난한 사람도 시주를 통해 복을 짓는 일이고 부자인 사람도 시주를 통해 복을 짓는 일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진욱 회장은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이웃이 나로 인해 나보다 더 풍요롭고, 행복해 질 수 있길 바라는 것이 부처님의 마음이다”며 “불교계가 타종교 보다 남을 돕는 일이 저조한 것 같은데 앞으로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힘을 모아 지금보다 더 많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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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탁발 보시금으로 245만2000원이 모금됐고, ▲동학사에서 쌀 400kg ▲용암사와 용궁사에서 쌀 150kg ▲송학사에서 쌀 200kg ▲성심사에서 라면 100box ▲관음종 도선스님이 양말 300켤레 등을 기부했다. 이날 모금된 보시금과 물품은 대전서구노인복지회관 어르신들의 점심 공양과 대전지방경찰청 중앙청사 청사 경비대 위문품 등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