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협상 파문’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불교인권연대와 불교평화연대(공동대표 진관)가 5월 13일 ‘이명박 대통령은 광우병 쇠고기 협상단은 파면하라’는 제목으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광우병 쇠고기 협상단을 즉각 파면하고 공개적으로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행정적으로 잘못한 점이 있으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절차에 문제가 잘못이 있었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 국민들의 분노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 국민들의 저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힘에 의해 정책 실현이 저지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하늘처럼 섬긴다는 말을 국민들에게 믿게 하여야 한다”며 “새로운 협상단을 구성해 국민들이 공감했을 때 공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불자들을 향해서도 “국민들의 생명존중과 건강한 사회 구성을 위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을 함께 서원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