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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봉축사 전문.
부처님의 자비심을 구현합시다 |
우리 불자들이 부처님의 법신체(法身體)를 통해 그 진리를 볼 수 있듯이, 그 출발점이 바로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다급생래(多級生來)에 걸쳐 닦아온 부처님의 대서원이 오늘을 맞이하여 더욱 이 땅에 가득합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因)도 그 여건(緣)이 부족하면 좋은 결실을 얻기 어렵듯이,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하여 새로운 씨앗을 싹틔우고 수행과 정진으로 좋은 인연을 맺어 세상을 향기롭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드디어 우리나라도 지난 양력 4월 8일 우주인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함께 사월초파일을 맞이하여 불자들이 용기를 가지고 부처님께서 확인하시고, 증명해 주신 진리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수행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몸소 실천궁행하신 바와 같이 불자들도 그대로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법에 귀의하고 진리의 증득에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부처님과 같은 길을 걷게 되고, 그 길을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과 자세를 가지는 것이 불자의 길입니다. “우리들이 가고자 하는 길은 원래 있은 길이 아니라, 우리들이 가고자 염원하고 함께 할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가고자 하는 수행과 나눔의 길 또한 정제(精製)된 실천과 부처님의 자비심을 구현할 때 비로소 발현될 것입니다. 불기 2552(2008)년 부처님오신날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김의정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