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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으로 생명나눔 노래할게요”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 위촉된 그룹 ‘해피체어’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과 함께한 생명나눔 홍보대사 해피체어.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생명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려 합니다.”

누구에게나 행복을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뭉친 그룹이 있다. 4인조 보컬 그룹 ‘해피체어(Happy Chair)’다. 이들이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와 만났다. 4월 29일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새 ‘얼굴’인 홍보대사로 위촉됐기 때문이다.

박은환(28)ㆍ장동혁(30)ㆍ나정혁(26)ㆍ강대웅(31)씨 등 4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4년여의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지난해에 첫 싱글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올 5월 중 ‘첫 번째 일기장’이라는 곡을 통해 정규 1집으로 본격적인 데뷔를 할 예정이다.

데뷔를 앞둔 시기, 홍보대사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텐데 해피체어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홍보대사 제안을 듣자마자, 흔쾌히 받아들였다. 평소 멤버들끼리 장기기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왔기 때문이란다.

“‘장기기증’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우리 같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런 분들에게 생명나눔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었어요.”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실에서 장기기증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해피체어.

그런 마음을 반영이라도 하는 듯 이들은 홍보대사 위촉식에 직접 참석,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장기기증신청서부터 작성했다.

“우선 주변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해 알리고, 공연할 때도 기회가 될 때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홍보대사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본부에서 주최하는 조혈모세포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해피체어가 처음 마음처럼만 활동한다면 생명나눔 사상을 일파만파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피체어는 5월 4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열린 연등축제 문화마당 ‘제8회 청소년 음악놀이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며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 첫 번째 활동을 시작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5-07 오후 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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