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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판화박물관 소장 유물 문화재 지정돼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 등 7건 7점
문화재자료 제146호 만연사판 <중간진언집>

치악산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5월 6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4건 4점과 강원도 문화재 자료 3건 3점 등 전적 유물 7건 7점이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지정된 유물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1호로 지정된 안심사판 <제진언집> 1책, 유형문화재 제152호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 1책, 유형문화재 제153호 용천사판 <불설아미타경> 1책, 유형문화재 제154호 안심사판 <옥추보경> 1책, 문화재자료 제146호 만연사판 <중간진언집>(상・하 1책), 문화재자료 제151호 <불정심다라니경>(상・중・하 1책), 문화재자료 제151호 <예념미타도량참> 5권 1책이다.

유형문화재 제152호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한선학 관장이 13년 동안 수집한 고판화를 전시한 곳이다.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치악산 고판화박물관은 강원도내에서 월정사 다음으로 많은 전적 지정문화재를 갖춘 곳이 됐다.

한선학 관장은 “13년 동안 세계와 전국을 누비며 밤낮 없이 수집할 때 열정이 지나쳐 미친 사람 취급 받을 때도 있었다. 이제는 이러한 모든 서운함과 모든 노고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땀 흘려 노력하던 운동선수가 메달을 딴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 관장은 “이번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사라져 가는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일에 더욱 매진해 고려시대와 같은 인쇄강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5-07 오후 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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