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불교도서전.

불교 최대의 축제일인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주지 원학) 앞에서 여러 가지 행사가 펼쳐지고 있어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불교도서전’이 볼만 하다. 불서전문출판사 및 일반출판사 15개사가 협력해 각 출판사 대표 불서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가에서 약 20~50% 할인 판매하고 있어 불서 구입을 원했던 불자들에게는 최적의 조건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찰도서관 건립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도서전은 5월 6일까지 계속된다.

	조계사에서는 부처님 오신날까지 계속해서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조계종 앞마당에서는 ‘경로급식마련을 위한 나눔장터 장에 가는 날’도 함께 열리고 있다. 전통식품 및 옷가지, 화장품, 소품 등을 팔고 있음은 물론 먹거리 장터까지 마련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에 가는 날은 부처님 오신날인 5월 12까지 계속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5월 3일 오후 7시~9시에는 조계사에서 조계사 앞길, 인사동까지 연등놀이 한마당이 이어진다. 연등놀이는 5월 4일 있을 제등행렬의 전야제 행사로 연희단 공연과 장엄등 행렬을 미리 살짝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