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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화엄10찰 청담사 추정 건물터 발견
한강문화재연구소, 은평뉴타운 발굴조사서
은평뉴타운 지구에서 발견된 신라 화엄10찰 청담사로 추정되는 건물터

강남ㆍ북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 은평 뉴타운 예정지에서 신라시대 10대 화엄사찰인 청담사 추정 건물터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끈다.

2007년 7월부터 SH공사 의뢰로 진관내동 일대 3-A 공구를 정밀 발굴조사했던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고려시대 대형 건물터에서 ‘삼각산청담사삼보초(三角山淸潭寺三宝草)’라는 글자가 적힌 평기와 5점을 발굴했다고 5월 2일 발표했다.

청담사 추정 지구에서 발굴된 명문 기와
삼각산은 고려시대 전기 이후 주로 사용된 북한산의 명칭이다. 청담사는 신라시대 10대 화엄사찰 중 하나로 최치원은 <법장화상전>에 “해동의 화엄 가르침을 펴는 곳 열곳이 있으니…한주(漢州) 부아악(負兒岳) 청담사도 있다(海東華嚴大學之所有十山…漢州負兒岳淸潭寺也)”고 적었다. 여기서 부아악은 북한산의 삼국시대~고려시대 당시 명칭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명문 발견은 그동안 정확한 위치나 존치 시기 등을 알 수 없었던 청담사의 위치와 존치시기 등을 추정하는데 주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 “현재 발굴조사 중인 건물터가 일반 사찰터와는 다른 구조여서 청담사 터가 맞는지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확인된 명문은 금석학자와 서체전문가 등에 정확할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5-02 오후 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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