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9 (음)
> 종합
남북불교도 부처님오신날 공동발원문 발표
“불교중흥 평화수호 실천행 나설 것”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통일을 기원하는 남북 불자들의 공동발원문이 1일 발표됐다.

남북의 불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오늘의 동시법회를 인연으로 분단과 대결의 고통을 없애고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갈 서원을 담아 부처님전에 간절히 발원한다”며 “우리 불자들은 민족과 불법도량의 중흥을 위해 불살생의 계율과 평화의 이념을 지켜 평화수호의 실천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북의 불자들은 또 “우리 불자들은 하나가 되어 통일의 불사도 함께 이루고 통일된 강산에서 함께 복락하면서 불법을 꽃피워야할 형제, 법우”라며 “우리들은 불심화합으로 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통일의 자등명, 법등명으로 삼고 민족의 평화번영의 실천행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북 불교도 공동발원문’은 12일 부처님오신날 남과 북의 사찰에서 동시에 봉행되는 봉축법요식에서 함께 낭독될 예정이다.

다음은 공동발원문 전문.

불기2552(200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오늘 우리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으며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를 봉행하고 남과 북의 모든 불교도들의 변함없는 통일의지와 서원을 담아 삼가 부처님전에 발원을 올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온갖 중생을 고통에서 구원하시고 만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사바세계에 오시였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거룩한 뜻과는 달리 우리 민족은 60여년 긴 세월 분단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오늘의 이 현실이 지속된다면 우리 불교도들은 발고여락의 이념과 현세지상정토건설의 서원도 성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기에 우리들은 뜻 깊은 오늘의 동시법회를 인연으로 분단과 대결의 고통을 없애고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갈 서원을 담아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합니다.

지혜와 자비 구족하신 부처님!

우리들의 간절한 소원은 통일입니다.

통일은 그 누가 선사해 줄 수도, 대신해 줄 수도 없습니다.

우리 불자들이 힘을 합쳐 통일의 그날을 앞당겨 가겠습니다.

전쟁은 인간에 대한 최대의 악행이고 평화는 만복의 근원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민족과 불법도량의 중흥을 위해 불살행의 계율과 평화의 이념을 지켜 평화수호의 실천행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참다운 애국은 통일이며 우리 불자들은 하나가 되어 통일의 불사도 함께 이루고 통일된 강산에서 함께 복락하면서 불법을 꽃피워야할 형제, 법우들입니다. 우리들은 불심화합으로 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통일의 자등명, 법등명으로 삼고 민족의 평화번영의 실천행에 적극 펼쳐 나서겠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불퇴전의 용맹정진으로 조국통일을 앞당겨 나가려는 우리들의 앞길에 언제나 무량한 가호와 가피를 내려주십시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52(2008)년 5월 12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

참가 사부대중 일동
김성우 기자 | buddhapia5@buddhapia.com
2008-05-02 오전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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