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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도흔 총인과 회정 통리원장은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28일 봉축법어와 봉축메시지를 발표했다.
도흔 총인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이 사바세계 중생들의 고통을 애민하게 생각하시고 고해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하여 천백억 화신의 하나이신 석가화현으로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다”면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불사에 동참하시는 모든 불자님께서는 다함께 교법수행증과의 정법시대 교법을 수행하고 실천하시어, 삼세불은의 보답과 이 땅에 불국토가 건설되어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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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정 통리원장은 봉축메시지를 통해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오색연등이 천지를 밝히고, 자비와 지혜의 칠보꽃비가 대지를 적시는 부처님오신 오늘은 좋고 좋은 날”이라면서 “이날을 맞아 우리는 사회의 당면과제인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통합과 상생을 모색하는 큰 서원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봉축 법어와 메시지 전문.
도흔(道欣) 총인 봉축법어 |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게 된 근본 진신의 몸은 청정법신의 본체로부터 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사바세계 중생들의 고통을 애민하게 생각하시고 고해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하여 천백억 화신의 하나이신 석가화현으로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이제 이 삼계는 다 나의 것이요, 그 가운데 중생은 진실로 나의 아들이라. 이제 이곳에 모든 환란이 많으니 오직 내라야 능히 구호하리라. 내가 이 세상에 나온 것은 큰 구름이 일체만물을 윤택하게 함과 같아서 목마른 중생으로 하여금 뭇 고통을 떠나게 하고 안락을 얻게 함이라’고 하셨으며 ‘중생을 안락케 함은 오직 나를 미칠 자가 없느니라’고 설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은덕이 시방세계에 비할 곳 없이 넓고 크다 할지라도 모든 중생으로서는 넓고 큰 그 은덕을 받을 수 있는 믿음과 수행이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오늘날에 있어서는 부처님 화신의 몸을 볼 수도 없고, 육성의 법문을 들을 수도 없는 현실이기에 우리 불자로서 행해야 할 사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주의 진리를 활연대오 하신 후 49년 동안 설하신 법문이 여래장경과 팔만장경 속에 결집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든 불자와 유정으로서는 여래장경과 팔만장경의 말씀을 배우고 익혀서 수행하고 실천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것이 오늘에 주어진 사명인 것입니다. 아울러 이와 같은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수행을 통해서 부처님의 참 모습이 되는 진신의 법신을 볼 수 있는 진실한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때로부터 보수 79세까지는 석가화현으로 계셨습니다. 하지만 사라쌍수 숲속에서 열반하신 후로부터는 법계로 돌아가셔서 온 우주에 충만하게 법신본체불로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실 때 모든 불자님들이 너무나 비통한 실망 속에서 ‘우리는 이제 부처님을 다시 볼 수 없는 지경에 처하게 되었다’고 할 때에 부처님께서는 ‘나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는 법의 등불을 밝혀주고 보는 방법이요, 다른 하나는 자성에 등불을 밝혀두고 보는 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법의 불이라고 하는 것은 우주 삼라만상 가운데 부처님이 충만하게 계신다라는 것을 볼 수 있는 법등명을 말씀하신 것이요, 자성에 등불을 밝혀두고 본다는 것은 자기의 마음 가운데에 자성부처님을 볼 수 있는 자등명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법등명과 자등명을 밝혀두고 부처님을 본다는 것은 오안(五眼)과 오지(五智)를 밝혀두고 부처님을 관하는 법이 되는 것이므로 최상 근기의 불신관법이 되는 것입니다. 법등명과 자등명을 밝혀두고 부처님을 보게 된다면 우주대자연과 인생에 대한 근본진리를 확인하게 되는 것이므로 철학적인 사명을 다하게 되어서 전미개오가 되는 것입니다. 전미개오는 곧 우주법계의 육대법신과 무량제불의 진리를 다 깨닫고 알게되는 것이므로 불생불멸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불생불멸의 진리이치를 깨닫게 된다면 선악인과응보의 진리를 추호도 속일 수 없다는 것도 함께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선악인과응보의 진리이치를 깨닫게 된다면 능히 선을 행하게 되고 능히 악을 버리게 되는 것이므로 항상 행복하고 안락하게 되어서 진실한 불자가 되는 것입니다. 불기 2552년 4월 8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불사에 동참하시는 모든 불자님께서는 다함께 교법수행증과의 정법시대 교법을 수행하고 실천하시어 삼세불은의 보답과 이 땅에 불국토가 건설되어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합시다. |
회정(悔淨) 통리원장 봉축사 |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오색연등이 천지를 밝히고, 자비와 지혜의 칠보꽃비가 대지를 적시는 부처님오신 오늘은 좋고 좋은 날입니다. 이날을 맞아 우리는 사회의 당면과제인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통합과 상생을 모색하는 큰 서원을 세워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진언행자와 불자 여러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것은 우리들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여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열어주기 위한 일대사 인연에 의한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우리 모두가 이 인연을 이어 다시 한번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올바르게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지는 날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불자는 수행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하고, 진여발심으로 이웃과 사회를 제도하려는 보살의 근본서원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부터 몸과 입과 뜻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참되게 실천하며 주변을 정화하는 생활방편을 바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진 속에서 이웃은 저절로 제도되고 사회는 정화되며 국가는 강건하고 인류는 화합의 만다라 세상을 열게 될 것입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생활 또한 결코 먼 곳에 있거나,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기쁜 마음으로 정진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 역시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불자와 진언행자 여러분! 부처님께서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고, 자비의 빛으로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셨던 것처럼 더없이 좋고 좋은 이날을 맞아 우리 또한 부처님을 닮으려는 마음자리를 바로 해야 하겠습니다. 서로를 존중함으로써 너와 내가 다르지 않기에,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생각부터 새롭게 합시다. 이것이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맞이하는 불자들의 바른 자세입니다. 우리들에게 위대한 희망을 주신 부처님오신날을 다시 한번 봉축하며 개인의 발전과 사회의 안정, 민족의 평화통일이 하루 속히 실현되기를 서원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