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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4월 28일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무명(無明)과 탐욕 속에 갇혀 있는 불성(佛性)을 일깨워 중생을 다시 부처로 태어나게 하였고, 고통 속에서 대비(大悲)를 일으켜 해탈을 얻게 하여 모든 생명을 자유롭게 하였다”고 부처님 오신 뜻을 설했다.
스님은 이어 “부처를 이루는 길도 자기 마음에서 시작되고 윤회의 고통도 마음에서 일어난다. 모든 진리가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니 마음 밖에서 진리를 찾지 말라”며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
다음은 봉축법어 전문.
<불기2552년 부처님오신날 조계종 종정예하 봉축법어> |
‘마음 밖에서 따로 진리를 찾지 말라’
오늘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중생에게 깨달음의 길을 여신 날입니다. 무명(無明)과 탐욕(貪慾) 속에 갇혀 있는 불성(佛性)을 일깨워 중생을 다시 부처로 태어나게 하였고 고통 속에서 대비(大悲)를 일으켜 해탈(解脫)을 얻게 하여 모든 생명을 자유롭게 하였습니다. 부처를 이루는 길도 자기 마음에서 시작되고 윤회의 고통도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모든 진리가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니 마음 밖에서 진리를 찾지 맙시다. 우주와 모든 생명이 마음에서 시작되었고 일체성인이 이 마음을 벗어나지 않았으니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신성(神性)이 들어있고 중생의 자성(自性)에는 부처님 생명이 숨 쉬고 있습니다. 이 밖에 따로 진리가 없으니 찾으면 잃게 되고 헤아리면 어긋납니다. 무명번뇌(無明煩惱)가 부처를 이루는 그대들의 살림살이요 찾고 구하려는 것은 그대들을 얽매이게 합니다. 불향성중작(佛向性中作)이요 막향신외구(莫向身外求)니라 부처를 자성 속에서 지을지언정 자기몸 밖에서 찾지 말지어다. 불기 2552(2008)년 사월 초파일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道林 法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