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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하나뿐인 대학병원 문 닫아
동국대 의료원, 포항병원 폐쇄결정
동국대 의료원 포항병원 전경

동국대 의료원(경주병원장 겸 포항병원장 이규춘)은 4월 23일, 2008년 6월 30일자로 포항병원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1988년 설립된 포항병원은 정형외과 등 24개 진료과와 200개 병상, 의사ㆍ간호사 등 종사자 수 250명의 규모로 경북 포항 유일의 대학병원이다.

포항병원 폐쇄는 4월 15일 열린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영배)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비공개로 진행됐던 이사회에서 동국대 이사들은 “계속된 적자경영으로 더 이상 포항병원 유지가 불가능하다”는데 합의하고, 20여년동안 포항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던 포항 유일의 대학병원 폐쇄를 결정했다.

병원 폐쇄 배경에 대해 김창렬 팀장(동국대 의료원 CS팀)은 “의과대학이 경주에 있는 현실에서 포항과 경주로 나눠 병원을 운영하기에는 우수의료인력 수급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병원 매각과 관계없이 폐쇄가 결정됐고, 매각대금을 경주병원 발전자금으로 사용 예정이다. 포항병원 직원은 의료원 내 타병원으로 이동근무를 배려하는 등 고용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의료원은 포항병원 경주병원으로 통합운영 해 경주병원의 현 423병상을 510병상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동국대 의료원 발표는 4월 17일 동국대포항병원 노동조합의 강경투쟁 방침 성명에 후속된 것으로 병원 폐쇄까지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4-25 오후 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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