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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은 4월 20일 ‘꽃바람 솔향기 음악회’를 개최했다. 금선암 신도 및 모악산을 찾은 상춘객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함께한 음악회는 전주시립국악단의 힘찬 북소리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 퓨전 판소리 ‘제비노정기’, 국악가요 ‘배띄워라’, 대피리 가락과 모듬북 등으로 활기찬 리듬과 경쾌한 가락을 더한 합주곡 ‘방황’, 불교전통 승무와 사물놀이 협주곡, 통기타 가수 오경진씨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시간 내내 관람객들을 신명나는 시간으로 이끌었다.
산사음악회를 기획한 덕산 스님은 “솔향기 은은한 도량에 연주단과 함께 모인 여러분들이 바로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꽃바람이다. 부처님오신날에도 여러분의 꽃향기와 솔바람이 함께 부처님의 오심을 축하하길 바란다. 이 자리에 모인 모두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선암에서는 산사음악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봄내음이 가득한 화전과 산채비빔밥 등을 공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