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광주 무각사(주지 청학)에서 열린 광주불교환경연대 출범식.

불교계의 본격적인 한반도 대운하 저지 움직임의 하나로 광주불교환경연대 출범식이 열렸다. 4월 19일 광주 무각사(주지 청학)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 성오 스님(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법일 스님(광주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완도신흥사 주지), 배삼태 회장(가톨릭농민회), 임낙평 회장(광주환경운동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법일 스님은 “지역의 젊은 불교활동가들이 이 시대의 공업(共業)을 해결하기위해 불교NGO를 설립했다. 이웃과 자연의 아픔을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풀어 나가자”고 말했다.

수경 스님은 “자연 생태계 파괴와 빈부 양극화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광주에서 새로운 불교환경운동의 지평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불교환경연대는 대운하 백지화운동, 불교환경 캠페인, 빈그릇 운동, 환경아카데미, 어린이생태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민의 환경인식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