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원장 지관)과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원택ㆍ이하 불출협)가 ‘책 읽는 불자문화 확산’과 ‘사찰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 전개’를 위해 ‘제 1회 불교도서전을 개최한다. 도서전은 5월 1~6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도서이벤트를 통해 사찰도서관을 확산, 불자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한 총무원과 불출협은 이번 도서전을 기점으로 불서 읽기 문화를 진작시킬 계획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번 불교도서전은 불출협 15개 회원사가 중심이 돼 550여종의 불교관련 도서를 전시ㆍ판매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신간은 일반서점보다 약 20%, 재고도서는 약 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불서를 구매할 수 있다. 불서 판매로 조성된 수익금은 전액 사찰도서관 건립을 위해 사용된다.
조계종 문화국장 보련 스님은 “이번 도서전을 통해 사찰도서관의 필요성에 대한 교계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려 한다”면서 “불서가 사찰에서 유통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불자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제시하면 사찰을 열린 공간으로 변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도서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저자와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5월 4일오후 1시에는 <행복하게 미소짓는 법>(도솔)의 저자 성전 스님, 오후 3시에는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조계종출판사)의 저자 목경찬 불광담임교수를, 5월 5일 오후 1시에는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마음의 숲)의 저자 월호 스님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02)2011-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