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이하 민추본)는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선불교도련맹에 쌀과 의약품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민추본은 4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사회부장 세영 스님, 민추본 부본부장 진관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차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4월 28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에서 북측의 조선불교도련맹에 전달되는 지원물품은 도선사(주지 혜자) 108산사순례기도회에서 보시한 쌀 108가마와 불교평화연대(대표 진관)에서 후원한 감기약과 구충제, 지사제 등 총 47상자 분량. 민추본은 “북측은 지난해 큰 수해로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기초의약품의 부족으로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처님의 가피와 남측 불자들의 자비심이 동포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추본은 조계종 사회부와 공동으로 금강산지역에 등달기 행사도 진행한다. 4월 28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18일까지 21일간 금강산 온정각 일대에 봉축 등을 밝힐 계획이다.